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도쿄와 오사카 영화 배경에 대한 관찰

by topone 2025. 2. 5.

일본 영화 배경
일본 영화 배경

일본 영화는 특성상 지역마다 다양한 개성 있는 작품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영화는 지역의 문화차이를 반영한 영화로 매우 유명하다. 도쿄는 고층빌딩, 조용한 주택가, 네온사인과 같은 풍경이라면 오사카는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금번 포스팅에서는 도쿄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들을 리뷰하며, 두 도사의 매력을 보교해 보도록 하겠다. 

1. 도쿄를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 리뷰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많이 담고 있다. 특히 앞서 포스팅한 것과 같이, 도쿄의 고층 빌딩, 네온사인이 빛나는 빛나가, 그리고 조용한 주택가 배경이 영화 속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쿄를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영화는 로스트 인 트랜스레이션 (2003), 도쿄 스토리 (1953), 언더 더 스카이 (2022)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로스트 인 트랜스레이션 (2003) 

소피아 코플라 감독의 로스트 인 트랜스레이션은 외국인 관점에서 제3 국 일본의 도쿄를 낯설면서도 매력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앞서 포스팅한 것과 같이 도쿄의 화려한 밤거리, 호텔 바에서의 쓸쓸하면서도 고독한 풍경 등 도시적 감성을 극대화 한 작품이다. 특히 일본의 화려한 밤거리의 네온사인은 매우 화려하게 묘사된다. 로스트 인 트랜스레이션 (2003)은 2000년 대의 일본 도쿄를 매우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도쿄 스토리 (1953)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고전 명작으로, 도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전통적인 가족 가치의 변화를 조명한 작품이다. 1950년 대의 도쿄는 또 현대와 다른 모습으로 묘사된다. 화려한 밤거리, 네온사인과는 찾아볼 수 없고, 조용한 주택가를 잘 묘사하고 있다. 참고로 1953년은 칼러 영화가 나오기 전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영화를 보지 않아도 그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시점에서는 매우 올드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도쿄를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언더 더 스카이 (2022)  

도쿄를 배경으로 한 최신 영화로, 도시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도쿄의 고층 건물, 그리고 방황하는 청춘은 도쿄의 모습을 더욱 고독하고 쓸쓸하게 그려낸다. 2020년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는 도쿄의 배경을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로스트 인 트랜스레이션 (2003)과 비교해 보았을 때 또 다른 느낌의 도쿄를 볼 수 있다. 

일본 영화 배경
일본 영화 배경

2.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리뷰 

오사카는 도쿄 다음으로 큰 도시로,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는 조용한 주택가, 쓸쓸하고 고독한 도쿄의 분위기와는 달리,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서민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다.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영화는 나니와의 사랑 (2017), 오사카 햄릿 (2008), 타이거 & 드래건 (2005)를 예로 들 수 있다. 사람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전통적인 정서는 도쿄 배경과는 매우 상반되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나니와의 사랑 (2017)

오사카의 상업 지구를 배경을 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이다. 오사카의 구수한 사투리와 정감 어린 분위기가 매우 돋보이는 영화이다. 나니와의 사랑 (2017)의  오사카 배경은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고, 오사카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오사카의 배경에서의 로맨스는 더욱더 강조되어 연인의 이야기를 더욱더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오사카 햄릿 (2008) 

오사카의 평범한 가정을 중심으로 한 성장 영화로,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섞어 오사카의 정서를 잘 표현한 영화이다. 유머와 갈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지만, 오사카 햄릿 (2008)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사카의 가정 분위기와 배경이다. 특히 오사카의 평범하면서도 정 많은 따스함이 잘 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거 & 드래건 (2005) 

오사카의 배경으로 한 코미디 영화로, 전통적인 오사카의 유머와 문화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타이거 & 드래건 (2005)에서는 위 두 영화와 같은 따스함, 정감 어린 분위기보다는 코미디, 유쾌함 등 오사카 특유의 배경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또 다른 오사카의 배경을 잘 들어내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3. 도쿄, 오사카 영화의 차이점 정리 

위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분위기 측면에서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현대적이고 세련되며, 때로는 고독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오사카의 배경은 서민적이고, 유쾌하며, 정감이 넘침을 찾아볼 수 있다. 장르 측면에서는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대부분 드라마, 로맨스, SF인 반면에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코미디, 가족영화, 휴먼 드라마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나열해 보았을 때 오사카로 배경하는 영화와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매우 상반되는 느낌을 확연히 찾아볼 수 있다. 

4. 결론

 도쿄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각 도시의 특색을 매우 잘 살리고 있다. 도쿄는 도시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삶을 반영한 영화들이 많고, 오사카는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분위기를 강조한 작품들이 많다. 상반되는 특색은 일본의 영화 배경을 전부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이 되는 도시의 특징, 배경을 찾아본다면 영화의 배경이 더욱더 이해될 것이다.